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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소가치 타고 2기 신도시로 수요 몰린다
택지공급 줄어 희소가치 급증
인프라 탄탄, 미래가치도 높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정부가 신규 택지개발 공급을 축소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로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는 지난 2003년부터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건설되기 시작한 신도시로, 양주(양주신도시), 화성(동탄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 김포(김포한강신도시), 서울 송파·경기성남·하남(위례신도시), 평택(고덕국제신도시), 인천 서구(검단새빛도시) 등이다.


신도시는 교통, 상업, 생활인프라 등 잘 갖춰져 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 이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014년 9·1 대책의 일환으로 3년간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해 8.25 대책에서는 공공택지 공급 축소 의지를 다시 보이며 최근 희소가치가 더욱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이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도 좋다.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청약 접수 결과 834가구 모집에 총 6만5,943명이 접수해 평균 79.0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이는 2016년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단지 가운데 최고 경쟁률,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단일 단지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김포한강신도시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공급된 7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했으며, 지난달 GS건설이 공급한 블록형 단독주택인 ‘자이더빌리지’는 평균 청약 경쟁률 33 대 1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계약을 100% 완료했다.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인천 검단새빛도시의 경우 이달 첫 공급된 아파트 용지 2개 필지(AB15-2블록, AB6블록)에 29개 업체가 몰리며 최고 15 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2기 신도시는 공공택지 공급 가뭄 속에 희소가치가 높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건설사들 역시 수도권 2기 신도시 내 신규 주택용지에 경쟁적으로 입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올해에도 경기도 양주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 신규공급 소식이 있어 지역 내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를 이달 중 선보인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신도시 A-15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호수공원 및 독바위 근린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제일건설도 이달 중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11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전 세대 알파룸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과 대방건설이 각각 428가구, 700가구를 공급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3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94㎡, 총 428가구 규모다. 대방건설은 오는 8월 동탄2신도시 C-3블록에 ‘동탄2신도시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700가구 규모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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