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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고인’엄기준“욕 더 먹는 악역되고 싶었는데”
엄기준<사진>은 역대급 악역으로 포스를 과시했다. OCN ‘보이스’의 모태구(김재욱 분)에 이은 ‘막장악역’이다. 살인과 살인교사라는 중죄를 저질러놓고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미친 사람 흉내까지 내는 차민호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어쨌던 극중 엄기준이 활개를 치는 고구마 현실에 박정우 검사(지성)의 사이다 응징이 시원하기는 했지만, 뭔가 찜찜한 여운도 남기고 있다.


엄기준은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 극본 최수진 최창환) 종영 소감 영상에서 시청자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는 물론 못내 아쉬운 소감까지 전했다.

엄기준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고인’에서 ‘차선호’와 ‘차민호’ 역할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저희 ‘피고인’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좋게 만들어 주셨네요.(웃음)”라며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답게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다는 마음을 표출했다.

이어 “‘피고인’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리고요. 저는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피고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안녕을 기원했다. 인사성 밝은 악인(?)이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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