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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대행 “런던 테러 부상 국민에게 모든 조치 취하라”
-우리 국민 5명 부상…박 모씨 중상 치료중
-“대테러센터 중심 여행객 등 안전관리 철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영국 런던 테러로 우리 국민 5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외교부는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와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런던 테러 긴급지시를 통해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외교부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테러위험지역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런던 테러 용의자 [사진제공=AP]

앞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선 차량을 이용해 보행자들을 공격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공격을 피하려던 인파에 떠밀려 우리 국민 5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박모(67ㆍ여) 씨는 넘어지면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뒤 치료중이다.

주영국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이후 우리 국민 5명이 분산돼 입원중인 2개 병원에 담당영사를 파견하고 필요한 영사조력 제공에 나섰다.

외교부와 주영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 등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또 영국을 방문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런던 테러의심사건 발생, 신변유의’ 내용의 로밍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런던 경시청은 이번 테러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테러범은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근에서 테러를 감행한데 이어 차량을 이용해 의회 정문 철책에 충돌한 뒤 안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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