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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대선 총 유권자 4239만명…18대 대비 4.6%↑
- 이전 대선 평균투표율 적용, 1542만표 얻으면 과반 대통령

[헤럴드경제=이태형ㆍ박병국 기자]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는 약 42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8대 유권자 대비 4.6% 상승한 수치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집계된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수는 4239만574명이다. 이 수치는 행정자치부의 2월 주민등록 인구현황을 토대로 작성됐다. 

2월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2221명이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877만9846명으로 전체의 17.0%를 차지하는 ‘최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845만4764명(16.4%)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30대가 751만569명(14.5%), 20대가 674만1662명(13.0%)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541만6992명으로 10.5%를 차지했다.

그러나 70대 이상 인구(9.3%)를 포함해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사용하는 연령대 구간인 ‘60대 이상’의 인구를 계산하면 1023만5951명으로, 전체의 19.8%로 최대 유권자층이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 등 9개 시도에서 40대가 가장 많았고, 부산ㆍ강원ㆍ충북ㆍ경북 등 7개 시도에서는 50대가 최다였다. 세종시에서는 3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급격한 고령화의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13.5%로 처음 15세 미만(13.4%)을 추월한 데 이어, 2월에는 65세 이상이 13.7%로 15세 미만(13.3%)과의 격차를 0.4%포인트 차이로 벌렸다.

2008년 65세 이상 인구가 10.2%, 15세 미만 인구가 17.2%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9년 새 인구 구조가 급속히 고령화한 셈이다.

지난 대선의 유권자를 보면, 15대 대선이 3229만명, 16대가 3499만명, 17대가 3765만명, 18대가 4051만명이다. 지난 4번의 대선의 투표율을 산술평균하면 72.75%이다. 이번 대선 유권자수에서 평균투표율을 곱하면 1542만표를 얻으면 과반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

지난 18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51.55%로 48.02%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을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선관위는 4월 11~15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27일 최종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게 된다. 만 19세 이상은 1998년 5월10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으로 각 시군구에서 선별하며, 교정시설에 있는 이를 빼 최종 선거인명부가 작성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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