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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불가 국민의당 호남 경선
-25일 광주 등 2만~3만 참여 예상
-安 60%로 1위, 孫朴 40%로 1위 자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의 향후 경선 판도를 결정지을 광주, 전남, 제주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인단 없이 투표소에 오는 만 19세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한 ‘현장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첫 경선이 열리는 광주ㆍ전남ㆍ제주에서 2~3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주당 경선과 겹치며 흥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23일 각 캠프에서 나온 예상치를 종합하면,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ㆍ전남ㆍ제주 투표에서는 2만~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안철수 전 대표 측과 박주선 부의장 측은 이번 호남 경선 참여인원을 최대 2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손 전 대표 측은 3만명 정도로 내다봤다. 


투표참여 인원의 예측치는 국민의당 당원 수에 근거한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전체 당원은 18만여명이며, 호남에는 그 절반 수준인 9만여명의 당원이 있다. 광주에는 9만여명의 절반인 4만5000~5만명의 당원이 있다. 광주에 있는 사람의 절반 정도와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을 합치면 총 2~3만명이 투표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2만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 후보의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이 겹쳐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25일 비까지 내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이번 광주경선이 향후 지역순회 경선의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거주여부와 관계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투표가 가능해 이번 투표가 ‘조직 동원’ 싸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안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당원’을 기대하고 있고, 손 전 대표는 2만명 정도 되는 국민주권개혁회의 회원들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가 지역구인 박 부의장도 총선 전 ‘통합신당’이라는 당을 창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조직 동원력이 만만찮다.

저마다 광주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안 전 대표측은 호남에서 60%의 득표율로 승리, 손 전 대표 측과 박 부의장 측은 각각 40%의 득표율로 1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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