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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전통공연 ‘춘향’ 특혜의혹 사실무근 강력 반발
-“전통문화 콘텐츠중 하나 일뿐 진돗개 선물한 부부 딸인줄도 몰랐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구가 전통공연 ‘춘향’을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구는 전통공연 ‘춘향’의 연출가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당일 진돗개를 선물한 부부의 딸이기 때문에 강남구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춘향’공연을 특혜 지원했다 보도는 짜맞추기식 언론보도라고 주장했다.

전통공연 ‘춘향’은 전통 판소리계 소설인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발레공연으로,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유문화를 특화 문화여행상품으로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창의적인 사업이었다.

구는 민선5기부터 관광진흥정책을 주요정책사업으로 수립하고 2012년에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첨단패션과 쇼핑의 메카, 한류문화예술의 중심지 등 자원을 활용해 관광 불모지였던 강남을 지난해 기준 약 770만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중심도시로 변모시켰다.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강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강남관광정보센터 건립, 한류스타거리 및 강남역‘빛의 거리’조성, 강남시티투어 노선 발굴, 강남 MICE관광특구 지정 등 인프라도 구축하고, 영동대로의 K-POP콘서트,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C-FESTIVAL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발굴,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발굴된 사업 중 하나가 전통공연 ‘춘향’이라는 것.

구는 당시 실무진은 해당 공연의 연출자가 진돗개를 선물한 부부의 딸인지도 몰랐는데, 특정 개인에게 특혜를 주기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보도는 지나치게 작위적인 보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는 “전통공연 ‘춘향’을 강남에서 추진한 것은 강남이 한류, 비즈니스, 패션, 의료 등 현대문화의 중심지이지만 강북보다 전통문화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새롭게 시도한 것”이라며 “전통공연체험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강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연 추진 당시 여러 문화예술 관계자, 여행사 관계자, 기자, 외국인 및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총12회의 시연회를 거쳐 관광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추진한 사업이었다며 정당한 절차를 거친 사업에 대해 특정인을 위한 특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춘향’ 외에도 전통공연인 ‘바람의 춤’, 전통 무악극 ‘처용’등 강남에 부족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추진해 온 사실들은 무시하고 문제시 하는 것은 편향된 보도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는 경복궁, 인사동 등 강북지역에 편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전통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강남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본 사업을 추진하였고, 검토 단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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