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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만년 마이너스 박원순 시장, 부채 1억2600만원 줄여
- 박원순 윤장현 유정복 안희정 등 4명 10억 미만
- 1위 울산 김기현 71억5327만원, 1억7260만원 증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면서 6년 연속 전국 시도지사 중에서 재산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박 시장의 재산은 -5억5983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사 중에서 가장 적었다. 그나마 박 시장의 재산은 1년전 신고액 보다는 1억2646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6년째 전국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재산이 적은 광역단체장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으로 재산은 1억5305만원 줄어든 8억225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8억 8392만원), 안희정 충남도지사(9억8101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10억 미만인 시도지사는 이들 4명 뿐이었다.

전국 시도시자 재산액 1위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으로 총 71억532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1억726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 시장 소유 상가건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전세권 등 부동산 가치만 1년새 5억635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병수 부산광역시장(44억97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40억2762만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37억2669만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36억3103만원) 순이었다.

특히 남 지사의 재산은 1년전 보다 5억7023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국 시도지사 중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남 지사의 재산증가 일등공신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과수원이었다. 본인 이름으로 보유한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과수원 지가가 6억여원에서 11억여원으로 5억1120만원 뛴 것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만인구 석수동 임야 등 부동산 실거래가 기준 가치가 5억8498만원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재산액 3위이던 권선택 대전시장의 재산은 1억5341만원 감소했다.

한편 안 지사, 남 지사와 함께 대권 후보 주자로 뛰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6억8573만원,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8억226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재명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632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본인 소유 현대중공업 주식 1800주 등 유가증권 가치가 3억853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2017년 광역자치단체장 재산 현황 (단위 : 원) / 출처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순위 이름 직위 재산총액 총증감액

1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 71억5327만 1억7260만

2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44억973만 1억2547만

3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 40억2762만 5억7023만

4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37억2669만 5억4568만

5 권선택 대전광역시 시장 36억3103만 -1억5341만

6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 25억5554만 1791만

7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 16억2451만 752만

8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16억2209만 5억475만

9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15억3015만 8269만

10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 15억2229만 5426만

11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14억8151만 -2억8168만

12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14억1434만 1억1367만

13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13억8239만 1억4768만

14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9억8101만 9475만

15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8억8392만 1403만

16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8억2253만 -1억5305만

17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5억5983만 1억264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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