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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빼면 오른게 없다… 무슨 말?
- 코스피 시가총액 상승률 7.83%, 삼성전자 제외하면 5.41%로 둔화.
- 대형주 제외한 코스피 시총 5.40% 감소, 코스피 시총 상승률과 13.23%포인트 격차
- 삼성전자 중심의 편중된 대형주 중심 장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 부진에 개미투자자들이 울상이다. 연초 이후 코스피(KOSPI) 지수는 올랐지만 정작 대형주를 빼놓고는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21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410조5000억원으로 지난 17일에 이어 또 한 차례 14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는 7.50% 올랐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9조3650억원으로 300조원에 육박했다. 올 들어 삼성전자 시총은 17.89% 급증했다.

그런데 이같은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세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급격히 둔화된다.

[자료=코스콤]

코스피 시총은 연초이후 7.83%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은 5.41% 증가해, 증가세가 2.42%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이는 5.16%로 낮아진다.

최근 상승세가 꺾였으나 올해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인 SK하이닉스와 21일 급등한 현대차 등 시총 상위 2, 3위 종목을 포함하면 상승률은 더욱 낮아진다.

이들 상위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 증가율은 4.93%였다. 전체 시총 증가세와 비교하면 2.90%포인트로 삼성전자만 제외했을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형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더욱 처참하다.

[자료=코스콤]

연초 대형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은 299조8390억원이었으나, 21일은 283조6340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대형주 제외 시총은 5.40% 줄어 코스피 시총 상승폭과는 13.23%포인트의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하며 2200선 돌파 기대감에 사로잡혀있는 동안 대형주 10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1000여개 종목의 시총은 오히려 쪼그라든 것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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