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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오디션', 모바일 캐주얼 장르 장악 조짐]한빛소프트, '원조 I·P' 저력 발휘, '엄지족 춤바람 일으키나'

  • 기사입력 2017-03-20 15:14 |헤럴드게임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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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출시 사흘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동접 활황'
- 모바일 환경에 원작 게임성 완벽 이식 '완성도 호평'   
- 중국ㆍ동남아 등 'IㆍP' 적극 활용 '매출 극대화' 눈길
- SNS 등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 유도 '롱런관건'


국내 대표 리듬액션 온라인게임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호령했던 '오디션'이 모바일로 재현됐다.
지난 3월 9일 출시한 '클럽 오디션'이 그 주인공으로, 3월 17일 기준 국내 모바일 양대마켓에서 인기 순위 2, 3위를 각각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RPG 장르가 독점하고 있는 촤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이례적인 현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오디션' IㆍP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특히 원작 '오디션'의 경우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글로벌 회원만 7억 명에 달하고 한국을 비롯,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 게임으로서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어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주목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클럽 오디션'은 원작의 주요 요소들을 그대로 계승해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평가받고 있다. '오디션'의 강점이었던 아바타 시스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켰다는 평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클럽 오디션'이 그간 편중된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타깃층이 남성 위주의 기존 게임에서 여성 위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게임 소비자를 시장에 유입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뿐만아니라 최근 IㆍP 경쟁이 심화된 모바일 업계에 게임 IㆍP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사례로 주목하면서 한빛소프트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클럽 오디션'은 다년간 '오디션'을 개발한 멤버들이 주축이 된 블루게임즈 개발진의 손으로 제작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게임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강점을 활용, 게임의 장점을 모바일 환경에서 극대화하기 위해 원작사인 한빛소프트와 수년간 개발 논의를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듬 게임의 성공요소 모두 탑재
'클럽 오디션'은 양사가 공을 들인 작품답게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중에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대만에서 우선 출시되면서 사전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클럽 오디션'은 현지에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DAU(일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대만 리듬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안정된 지표로 국내 출시에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클럽 오디션'은 리듬 액션 게임의 절대적인 성공 요소인 음원 확보와 몰입도 높은 조작감, 사용자 커뮤니티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알려졌다. 원작도 이같은 요소를 발판으로 삼아 인기몰이에 나선 바 있다. 
   

   

'클럽 오디션' 역시 원작의 명성에 손색없는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픽과 200곡 이상의 풍부한 인기 음원, 2,300여종의 아이템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스토리모드', 강력한 아바타 시스템 등 모바일만의 기능과 매력으로 여타의 유사장르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을 입증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아바타 시스템은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의상, 헤어, 얼굴, 펫, 액세서리 등을 온라인게임 원작 못지 않게 풍성한 콘텐츠로 꾸밀 수 있고 이에 따라 게임 속에서 채팅, 커플 시스템, 길드 시스템 등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의 공식 카페나 구글 마켓 리뷰 상에서도 "PC로 즐기던 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기게 돼서 기쁘다", "추억 속의 게임을 친구들과 할 수 있어 좋았다", "같이 하고 싶은 친구를 구한다" 등 원작과 유사한 게임성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가별 최적화된 모바일 '오디션' 관심집중
관련업계에서는 '클럽 오디션'이 장기적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모바일 캐주얼 장르에서 국내 인기 온라인 IㆍP로 성공한 사례는 드문 까닭에 한빛소프트가 어떤 전략으로 '클럽 오디션'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한빛소프트의 경우 다각적으로 '오디션' IㆍP 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중국에서는 오랜 파트너사인 넷이즈와 손잡고 '경무단 모바일'을 출시, 매출 순위 20위 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지난 3월 2일부터 또다른 오디션 게임인 '오디션 with YG'를 동남아 5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캐릭터로 대거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으로,  라인 채널링에서 주력작으로 밀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한빛소프트는 국가별로 '오디션' IㆍP를 최적화시켜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만큼 국내에 론칭한 '클럽 오디션'도 비슷한 서비스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원조 IㆍP' 파워가 초기 시장 안착에 졀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있다.  회사 측에서도 '클럽 오디션' 출시 당시 온ㆍ오프라인의 대대적인 마케팅보다는 실질적으로 '오디션' IㆍP를 알고 있는 기존 이용자들을 공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오디션'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의 입소문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빛소프트는 원작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실시간으로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음원을 비롯한 기타 아이템들도 한 달 간격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 수익 위해선 유저풀 확보 총력
전문가들은 현재 흐름대로라면 '클럽 오디션'이 한빛소프트 매출 지표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캐주얼게임이 기존 RPG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을 고려해 충성 이용자를 확보, 이들이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오디션'은 기존부터 이용자 간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결집력이 장기간 서비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클럽 오디션'에는 일반 게임의 '길드'라 부를 수 있는 '팸'이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팸'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가 게임의 성공 변수라고 지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충분한 유저풀을 확보가 우선"이라면서 "이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게임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오프라인 대회는 물론 e스포츠화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여성향 게임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뷰티, 외식 등 실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업체들과 콜라보 마케팅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원작 '오디션' 이용자와 '클럽 오디션' 이용자의 성향이 각각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그 특징에 맞는 서비스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 전문가는 "SNS 등 모바일 이용자 간의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게임과 커뮤니티를 적절히 분배한 콘텐츠 서비스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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