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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김포 25분 거리로…제2외곽순환 23일 개통
-전 구간 승용차 기준 ‘2600원’
-인천항 물동량 효율적인 관리
-연간 2150억 원 절감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까지 가는 거리가 7.6㎞ 짧아진다. 이동시간도 40~60분 단축돼 25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을 오는 23일 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가는 경로는 송도~경인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이었다. 거리는 39㎞로 평시엔 65분, 지체 땐 85분이 걸렸다. 앞으로는 송도~인천김포고속도로~대곶IC(31.4㎞)로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로 연간 215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ㆍ서축 간선도로와 연결해 수도권 서부지역과 광역 간 통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연결하는 28.88km, 왕복 4∼6차선 도로로 1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려고 5곳의 나들목을 설치했다.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ㆍ지하차도ㆍ교량으로 설계했다.

제2외곽순환(인천-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 주행 때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ㆍ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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