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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美 금리 인상에 채안펀드 가동 등 시장 안정화 주력
-금융위 부위원장 “필요시 旣 마련된 비상대응계획 가동”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금융당국은 상황에 따라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합동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어 회사채 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수급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시 10조원 이상의 규모인 채안펀드를 가동할 계획이다.

84개 금융회사가 출자한 채안펀드는 재가동 결정 즉시 Capital Call을 실행하고,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우량물 중심으로 회사채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ㆍ중견기업이 많은 비우량물 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신규 발행되는 중소ㆍ중견기업의 BB~A등급 회사채를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P-CBO(채권담보부증권)를 통해 중소기업이 기 발행한 회사채 차환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하고, 신규발행에도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흐름과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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