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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불청객, 구내염 ②] 충분히 휴식하고 물 많이 드세요
-스테로이드 포함 연고ㆍ가글 사용
-B2ㆍC 포함 종합비타민 섭취 도움
-꿀ㆍ매실, 면역력 제고시키는 효과
-“최대 2주 내 없어지지만 재발 잘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구내염은 피로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만큼 푹 쉬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과일이나 면역력이 강한 꿀과 매실도 도움이 된다. 발생한 지 최대 2주 안에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재발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했다.

구내염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영준 다인치과병원장은 “입술 안쪽이나 치아 주변 잇몸 같이 말을 할 때 자극이 되는 위치에 구내염이 생겼을 때에는 잦은 자극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구내염은 피로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만큼 푹 쉬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사진=헤럴드경제DB]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 제제나 가글을 사용하기도 한다. 구내염의 크기가 크면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나 기타 면역 조절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허 원장은 “(구내염의)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뒤 적절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구내염은 비타민 B2ㆍC가 부족할 때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 비타민이 포함돼 있는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꿀은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구내염 증상이 있을 때 상처 부위에 발라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실도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증상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구내염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에 쓰이는 약제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면역 억제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불소제, 경구청정체, 영양 결핍 치료제, 타액 보조제 등이 있습니다. 구내염의 종류와 증상 정도에 따라 이들 중 일부 약제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로 구강 점막을 직접 치료하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허 원장은 “구내염은 발생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한 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피로와 스트레스를 관리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고, 꼼꼼한 양치질을 통해 입안 청결을 신경 써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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