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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신 전세계로”, 말련ㆍ미ㆍ러 동시다발 마케팅
참가 단체 기업 예년의 2배
방한 유커 감소분 만회 진력
말련 한류, 러시아 의료 인기

최대피해 크루즈, 미국세일즈
향후 日,태국,인니 등도 출정
강원도는 중국도 지속 설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의 ‘대국 답지 못한’ 관광 금한령에 대응하는 민관의 시장 다변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여행분야 민관은 최근 독일 베를린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에서 메머드급 세일즈 외교단을 파견해 한국 관광 및 올림픽 홍보활동을 벌인데 이어 중국의 한국의 단체여행상품 판매 금지조치가 내려진 15일을 전후해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플로리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동시다발 ‘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최지 강원도의 경우 중국의 끈을 어떻게든 이어가 보려고 오는 21일 중국의 심장부로 들어가 ‘정경분리’를 강조하면서 민간 차원의 경제문화관광체육 교류를 이어갈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사진설명=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 한국홍보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7~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 이하 마타페어)에 참가하여 한국관광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박람회에도 총 30개 기관 및 업계 50여명의 세일즈단이 참가한다. 참가 지자체 수가 2016년 5곳에서 올해 11곳으로 배 이상 늘었다. 경기, 강원, 인천, 부산, 울산, 경북, 광주, 전남, 전북, 제주, 경남 통영 등 일정이 되는 지자체는 모두 모였다.

공사는 참가 지자체들과 함께 아직 덜 알려진 지역관광지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말레이시아인에게 사랑받았던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하여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6년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구름이 그린 달빛’,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반향을 일으켰으며, 최근에는 ‘도깨비’ 와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인기를 끈다.

또 봄꽃 등 계절상품에 마라톤, 트래킹, 사이클 등 레저활동 소재를 추가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여행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소개하고, 개별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TX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서울, 인천, 대구, 성남, 강원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총 17개 의료기관, 11개 여행사는 1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박람회(MITT)에 참가해 ‘한국 방문’을 합창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티켓판매 대행사(ATR)인 제트셋스포츠(JetSetSports)도 한국 홍보관에서 공동으로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친다. 

[사진설명=러시아 국제관광박람회 한국홍보관]

이어 17일에는 러시아 의료진 및 의료관광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모스크바 제1의과대학에서 한국의료관광설명회를 연다. 러시아 소비자뿐 아니라 의료진들에게도 최근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2015년 기준 전체 방한 외국인 환자 중 러시아 환자 규모는 2만856명으로 3위, 진료수입 규모는 7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침 시행도 하기전에 중국측이 한국행 손님을 끊어버려 제 말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크루주 분야의 경우, 한국의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이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갔다. 한국의 크루즈 관광은 가장 치졸한 방법에 당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산업 박람회인 ‘2017 시트래이드 크루즈 글로벌(2017 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대 항만 지자체와 항만공사 및 지방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민관은 앞으로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집중적인 ‘Visit Korea’ 세일즈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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