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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공식 인정…지난 9개월 되돌아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홍상수 감독이 국내 언론 앞에서 영화배우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홍 감독은 13일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두 사람에 대한 관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김민희와 마주 보고 미소지은 뒤 “얘기해야 될 자리인지 모르겠는데,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후 한국에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민희도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베를린영화제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시사회에 오른쪽 약지에 커플링을 끼고 나왔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두 사람이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9개월 만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의 사이는 지난해 6월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되며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불륜설 이후, 홍 감독의 모습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7월 열렸던 ‘제27회 마르세유국제영화제’에서였다. 당시에도 불륜설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 감독이 이혼조정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홍 감독은 11월 아내 조모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 없이 부부가 합의하에 이혼하는 절차다. 하지만 이혼조정이 실패하며 소송으로 넘어가게 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건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공식 초청되면서다.

홍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에게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김민희는 수상소감에서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하늘을 선물 받았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은 홍상수 감독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젊은 화가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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