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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잡곡 등 당뇨병 예방 식품 인기
최근 태국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각종 건강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서 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 인기다. 태국사람들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즐겨 먹는 농식품은 잡곡, 고단백 육류, 채소, 베리류 과일 등이다.

당뇨병은 태국인들이 고통받은 대표적인 질병이다. 당뇨병은 간질환, 만성폐질환, 고혈압(심장병), 암 등과 함께 태국인들의 ‘5대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당뇨병은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흔한 질병이다. 국제당뇨연맹 통계자료를 보면 태국의 성인 약 5000만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수는 400만명, 당뇨병 의심환자는 210만명 수준이다. 당뇨병에 걸린 뒤 사망에 이른 사람도 7만6000명에 달한다.

태국인들이 당뇨병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식습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TO)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성인 가운데 비만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32.2% 정도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비만은 태국인들이 당뇨병에 쉽게 걸리는 주된 원인이다. 태국음식의 강한 맛을 내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조미료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런 추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식품업체에는 기회다. aT 관계자는 “현재 태국에는 당뇨병 증상 완화를 위한 기능성 식품이 다양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산 쌀눈 추출제품, 여주진액, 당조고추 등의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

[도움말=송미정 aT

방콕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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