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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삼킴장애, 환자에 적합한 식이형태 선택을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음식물을 입을 통해 섭취하고 삼키기 좋은 상태로 음식을 씹은 다음, 식도를 통과해 위의 입구까지 도착하는 과정을 ‘연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연하장애’, ‘삼킴장애’ 또는 ‘연하곤란’이라고 합니다.

삼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질병으로는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신경계 질환이 대부분인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삼킴장애는 초기에 발견만하면 다른 원인 질환에 비해서는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음식물 삼킴 시작이 어렵거나 음식물을 넘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혹은 식사 후 구강 내에 잔류물이 많거나 심한 침흘림, 삼킴 후에 가슴이나 인두 부근의 이물감이나 걸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치료를 받아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식이 형태를 선택해 음식물의 끈끈한 정도, 다진 정도 등을 조금씩 조절해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삼키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비위관 영양공급법, 위루관 영양공급법, 구강식도관 등의 간접적 영양 방법과 입으로 직접 섭취를 돕는 직접적 방법 중 올바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편성범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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