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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나를 잃어가는 병 ‘치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치매는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능력의 장애가 초래되는 병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그 중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건망증,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진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치매는 무엇보다도 초기에 진단하여 질병의 경과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한데, 아밀로이드 뇌영상 검사와 같은 진단 검사를 이용하면 초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는 자주 쓰면 쓸수록 뇌의 예비 능력이 향상돼 퇴행성 뇌 질환에 의한 신경 손상이 시작되더라도 얼마만큼은 이를 보완해 인지장애를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인지적 수행 활동인 어학이나 한자 학습과 같은 공부, 악기연주, 바둑, 보드게임 등은 뇌 예비 능력을 증진시켜 치매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견과류,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변화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의 공존 질환을 잘 관리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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