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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쩍 커진 印尼 식음료시장 과열
인도네시아 식음료 시장이 부쩍 성장한 가운데 자국ㆍ외국 업체들 사이의 경쟁구도가 도드라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식음료 산업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8.2~8.5% 증가하고 매출은 1400조 루피아(약 125조8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해 말 성장률 예측치는 9%에 달했으나 하락 조정된 것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식음료 시장은 각종 수입제품의 거센 도전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저마다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2억5000만명)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는 이미 코카콜라, 유니레버, 헤인즈 등 다국적기업들이 생산공장을 설립하거나 확대하면서 점유율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식음료 업계는 외국계 기업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다면 자국 식음료 산업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면서 원당이나 소금 등 원료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생산비용을 아끼게 되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9번째로 농수산식품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85억9600만달러)의 2%를 차지한다. 주로 커피조제품이나 라면, 기타음료, 김, 배, 팽이버섯 등을 많이 수출한다.

박준규기자/nyang@

[도움말=aT 자카르타지사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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