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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소비를 늘려라” 日정부 안간힘
쌀 소비가 점차 줄어들어 고심인 일본 정부가 연달아 소비 촉진 정책을 마련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쌀가루의 이용확대를 위해 과자나 면, 빵 등 용도별로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핵심은 쌀가루를 용도나 성분별로 3종류로 나누고 이를 제품이 표시해 판매하는 것이다. 용도에 따라 ▷과자ㆍ요리용 ▷제빵용 ▷면류용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이미 밀가루가 박력분, 강력분 등 용도별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 일본 정부는 이렇게 하면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적당한 쌀가루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4월 이후부터 이 기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주식용으로 소비되는 쌀이 약 8만톤씩 감소하고 있다. 당초 쌀가루가 밀가루의 대체재 역할을 하면서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소비실적은 정체돼 있다.

한편 ‘전일본 쌀ㆍ쌀관련 식품수출촉진협의회’(전미수)는 농림수산성은 올해부터 북미시장에 일본산 쌀 수출을 확대하는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북미에 있는 일식레스토랑 등 외식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일본이 수출산 쌀은 2015년 기준 약 22억엔(약 224억원)인데, 대부분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했다. 미국은 약 1억엔 규모에 그친다. 북미에 문을 연 일본 외식레스토랑은 2015년 기준 2만 5100곳 가량 된다.

박준규기자/nyang@
[도움말=aT 도쿄지사 김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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