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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핫 ‘블렌딩티’ 메뉴] 조기품절 히트 ‘자몽 허니 블랙티’茶·우유 달콤한 만남 ‘티라떼 3종’
직장인 박모(31, 여) 씨는 하루에 한 번씩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들린다. 하지만 박모 씨가 즐겨마시는 메뉴는 커피가 아닌 ‘티’다. 이전엔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던 박모 씨는 최근 자몽 허니 블랙티를 매일 마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커피 시장에서 차(茶)가 주메뉴로 부상했다.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톤에서 지난해 807톤으로 약 2배 가량 늘었다. 수입액도 2009년 329만 달러(한화 약 40억원)에서 2015년 980만 달러(한화 약117억원)로 6년 사이 약 3배나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전문점의 차 트렌드는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블렌딩티‘다. 차가 가진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리는 것은 물론 각 재료가 가진 맛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과일, 우유 등 친숙한 재료를 사용해 거부감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최근 각 커피전문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렌딩티를 찾아봤다. 


▶ 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티’=스타벅스에서는 지난 9월 자체 티 전문 브랜드 ‘타바나’를 론칭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차이티 라떼, 라임 패션티 등 약 40종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티바나의 대표 음료인 ‘자몽 허니 블랙티’는 출시 한 달 만에 50만 잔을 판매했고, 전국 매장에서 조기 품절된 히트상품이다. 깊은 풍미를 가진 블랙티에 자몽과 꿀을 혼합해 만든 자몽허니 소스가 만나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 루소랩 ‘티라떼 3종’=루소랩은 차와 우유를 베이스로 만든 ‘티라떼 3종’을 선보였다. 티라떼 3종은 얼그레이 라떼에 달콤한 꿀이 블렌딩된 ‘얼그레이 허니라떼’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를 사용해 홍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로열 밀크티 라떼’, 풍성한 우유 거품이 올려져 더욱 부드러운 ‘루이보스 티푸치노’ 등이다.

▶ 드롭탑 ‘후르츠 허브티 3종’=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 9월부터 허브티에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허브티 3종’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 조각이 더해져 달콤한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후르츠 허브티 3종은 캐모마일 특유의 꽃향기와 상큼한 사과의 과육이 어우러진 ‘캐모마일 애플’과 오렌지의 달콤한 풍미가 인상적인 ‘캐모마일 오렌지’, 루이보스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오렌지 향이 조화로운 ‘루이보스 오렌지’로 구성됐다.

▶ 어라운지, 홈메이드 블렌딩 티=커피 유통 전문 브랜드 어라운지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티백과 티웨어, 부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트와이닝, 베르나르디, 테라 등 유명 티 브랜드 제품 약 300가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허니 레드자몽, 히비스커스 레몬청, 레몬 진저청 등 총 18가지 제품도 선보인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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