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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일회용 커피컵, 겨울시즌 최고디자인에 ‘스타벅스’
20년 전 스타벅스에서 처음 겨울 한정 일회용 커피 컵(Holiday cup)을 선보인 이후로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커피 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을 기다리는 것도 겨울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되버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모바일 트랜드 조사 기업이 커피 프랜차이즈의 일회용 컵 디자인의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가 1364표를 얻어 13개의 경쟁사중 1위에 뽑혔다. 뒤를 이어 팀 홀튼스(1290표)가, 세컨드 컵 (633표), 맥도날드 (265표)가 순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컵 디자인에 대해 “세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매번 다른 커피 컵을 가지고 싶게끔 한다.”, “밝고 축제 분위기를 낸다”라고 평가했으며, 국가별 특별 제작된 커피 컵을 모으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세컨드 컵의 경우는 Joy(즐거움), Love(사랑), Peace(평화) 세 단어로 디자인 된 커피 컵을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사용된 문구는 겨울, 12월과 연관 있으나, 파란색 바탕이 아쉽다”라며 12월의 대표색깔인 빨간색이 없는 점을 아쉬워했다.

맥도날드는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에 비해 적은 수의 디자인 컵을 선보였는데, 최근 몇 년간 맥도널드가 자사의 커피 분야를 강조한 것에 비해서 겨울 한정 일회용 커피 컵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 있었다.

팀 홀튼스의 경우 엘프, 눈사람, 순록, 호두까기 등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상징을 잘 이용한 4가지 디자인의 커피 컵을 선보였다. 이에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맞춘 디자인”이라라고 평하면서도 “전형적인 holiday 분위기 디자일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겨울 한정 일회용 커피 컵은 광범위한 언론, 소셜미디어 노출을 통한 마케팅의 핵심요소로 발전하였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손에 들고 다니면서 자연스레 브랜드가 노출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aT관계자는 “캐나다 최고 커피 컵 디자인으로 스타벅스가 선정된 이유를 볼때, 소비자들은 겨울철에 붉은 색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북미 소비자들은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컵을 기다리고 모으는 재미를 느끼며, 이런 특별한 이벤트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거대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aT 뉴욕지사 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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