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4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할 시기였다. 당시 손석희 앵커와 박근혜 대표는 ‘경제회생론‘에 관한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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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는 방송에서 박근혜 대표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원내 제 1당이 돼야하는 이유와 경기 부양 방안을 물었다. 이어 자연스레 IMF 경제위기 당시 집권당 얘기가 나왔다. 당시 여당은 신한국당(한나라당의 전신)이었다.
이에 손석희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시는 것 같은데, 유권자들은 과거를 보고 판단하지 않느냐”며 박근혜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박근혜 대표는 웃으면서 “저하고 싸움하시자는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손 앵커는 “그렇진 않습니다.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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