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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렌스탐 후계자는 렉시톰슨?…10년만의 성대결 출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녀 샷 맞대결은 2006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46ㆍ스웨덴)이 초청받았던 템플리턴 슛아웃 이벤트 경기 이후엔 없었다. 소렌스탐은 2003년엔 남자대회에 출전했다가 컷탈락 당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녀의 차이는 많지만 그 중에서 파워, 즉 비거리 면에서 현격하다. 장타가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세컨샷과 그린 공략도 쉬워지므로 장타력은 점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성대결에서 여자 선수의 필수 요건이 장타력이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인 렉시톰슨(미국)이 소렌스탐의 뒤를 이어 성 대결을 벌인다.

톰슨은 오는 12월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대회 프랭클린 템플리턴 슛아웃에 초청을 받았다고 골프채널이 25일 보도했다.

호주의 골프스타 그레그 노먼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4명이 출전, 2명이 한조를 이뤄 벌이는 자선 경기로 한국의 최경주도 초청장을 받았다. 소렌스탐이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여자 선수의 출전은 10년만이다.

LPGA 투어 여자 프로선수 중 톰슨은 장타력은 2위인데, 무명의 조안나 클래튼(프랑스)이 1위이고, 한국의 김세영이 4위이다. 올시즌 LPGA 한국대회에서 우승한 카를로타 시간다가 7위, 브리타니 린시컴은 8위이다.

KLPGA 소속 박성현은 현재 LPGA 기준 17위에 해당하지만, LPGA 선수로 적응해 미국투어 분위기에 최적화돼 있었다면 린시컴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톰슨은 세계랭킹 4위, 통산 7승, 그린 적중률 2위, 평균타수 11위, 이글갯수 공동 1위(이미향)로서 장타력 뿐 만 아니라 여러 면모에서 남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최적의 현역 여자 선수로 평가받은 듯 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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