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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에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나온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전용면적 3.3㎡당 4200만원대.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강남권의 한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가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11억원 선.

아파트 분양시장이 올해 공급 과다와 내년 대출 제한 등으로 위축 조짐을 보이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는 나홀로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공공택지 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조치의 최대 수혜자로 민간택지인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거론되는 이유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조감도


만약 서울 강남권에 공공택지가 있다면 분양가 상한제에 포함된다. 실제로 이달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이 나온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번지 일대 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로 12월 중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101㎡ 단일면적 220가구(지하2층~지상 20층 3개동)로 이뤄지며 가구당 분양가는 8억원대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택지 재건축 물량이 쏟아져 분양가 급등 현상을 보였으나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강남권 공급 물량이면서도 저렴한 분양가가 최대 강점”이라며 “호반건설이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파구 오금동, 방이동 일대는 강남권 중심과는 거리가 있지만 기존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쉽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향후 개발호재도 있어 주목된다.

일단 이 일대는 기존 시가지와 인접하고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근 위례신도시에 당분간 신규 분양이 없고, 세곡지구와 내곡지구 공급도 대부분 마무리 돼 올해 강남권 마지막 공공택지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송파구와 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방이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인근 잠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에도 쉽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송파구 명소로 꼽히는 성내천이 지구를 관통해 성내천 산책길을 따라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까지 접근이 쉽다. 단지 바로 앞에 대형 근린공원 부지가 있고, 누에머리공원, 오금공원, 올림픽공원 등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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