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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품없는 착한 가격 눈길…연말까지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봇물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전세난이 심각해 지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LH(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택지지구를 개발해 분양하는 물량을 말한다. 민간 기업이 짓는 아파트와 비교해 시세가 10% 가량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다.

13일 LH,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올 11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5개 단지 5435가구로 LH가 전북 전주 만성지구에서 분양하는 71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물량은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민간 건설사가 시공을 맡고 인기 높은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주요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것이 많아 주목된다. 


먼저 LH는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이달 분양한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지하2층~지상25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81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도보 2분거리에는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동탄 최대의 호수공원인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인근 위치해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최초로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 분양물량도 나온다. LH와 민간건설사(GS건설, 신동아건설)가 협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건설해 분양한 뒤 투자지분에 따라 수익을 나눠갖는 공동사업 형식이다. 동탄2신도시 A90블록 짓는 ‘동탄 자이파밀리에’로 지하2층~지상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067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1㎡가 296가구 포함돼 있는데 동탄신도시에서 이 크기 주택형이 분양되는 건 처음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시공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연앤e편한세상 자이’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산신도시 S-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12개 동, 전용59~84㎡, 총 16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구리IC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짓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서창센트럴 푸르지오’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2층~25층, 10개 동, 전용 74ㆍ84㎡ 총 11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동쪽의 신천 나들목, 서쪽의 남동 나들목, 인근의 서창 분기점을 통해 서울로 쉽게 다닐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장아산과 72만㎡ 규모에 이르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수도권 외 물량으로 LH가 12월 전북 전주 만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전주만성A1 공공분양’ 711가구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최근 몇년간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공공분양은 대부분 주변시세가 분양가 대비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올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에서 있으면서 민간 물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가능한 사람들은 조건을 잘 따져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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