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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전문가 “증시 반등할 듯”...거품우려도
[헤럴드경제]중국 현지 12개 경제조사기관의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측치가 3800∼4200선으로 예상됐다. 일단 지난주 폭락 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소폭의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내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금융당국의 진정책과 부양책에 힘입어 기사회생해 바닥을 치고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모든 상장사에 주가안정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북방희토(北方稀土) 등 상당수 업체가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수백여개 상장사가 주가관리 계획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미 상당수 사모펀드가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증시의 큰손 류이첸(劉益謙)이 이끄는 궈화(國華)생명보험은 증시가 폭락하던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신소재, IT기업 등 18억 6000만 위안(34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대량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주 중 잇따라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또다시 증시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13일부터는 9개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수출입 증감액, 제조업 증가치, 민간소비액 증감, 국내총생산(GDP) 2분기 실적 등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 증권사들은 주가지수가 단계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하며 3분기에도 상승세를탈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반등 과정에서 또다시 여러 차례 하락을 되풀이하는 조정기가 이어질 수 있다며 맹목적인 매수세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선완훙위안(申万宏源)증권은 예측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전반의 폭락장과 단기유동성 위기를 지렛대 삼고 장부 당국의 증시부양책에 따라 단기적으로 증시는 점차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신(安信)증권도 단기간 조정을 거쳐 시장이 3500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관점에서 보면 ‘거품’이 빠지는 것이 증시안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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