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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푸드>새해에는 케일 동생 ‘케일렛’ 뜬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풍부한 영양소와 항암효과 덕에 녹황색 채소의 ‘왕’으로 불리는 케일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보도에서 “지난해는 ‘케일의 해’였다. 레스토랑 전식에서부터 패스트캐주얼 음식점까지 거의 모든 메뉴에 케일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하지만 새해에는 두가지 좋아하는 채소를 하나로 합한 새로운 채소가 시장에서 케일의 인기를 몰아낼 것”이라며 케일을 이용한 신품종 ‘케일렛’을 소개했다.

케일렛은 케일과 방울양배추의 혼합 품종이다. 영국 종자회사 토저시드가 수년전 개발해 영국 시장에서 내놓은 ‘플라워 스프라우트’의 이름을 바꿨다.


미국에선 홀푸드, 코스트코, 웨스트코스트 등 소매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케일렛은 케일과 양배추의 장점을 합했다. 케일렛은 보통 케일처럼 잎맥은 보라색, 잎은 진한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방울 양배추처럼 작은 싹처럼 자라는 게 특징이다. 케일과 방울 양배추의 영양소를 두루 갖췄다. 비타민A, C,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케일처럼 항암과 해독 효과가 좋다. 맛은 케일과 흡사하지만 덜 쓰다. 양배추 뿌리처럼 단내나면서도 약간 쌉싸름하다. 또 식감은 방울양배추처럼 아삭아삭하며, 날로 먹기에는 거친 느낀이 있다. 때문에 굽거나, 삶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는 게 좋다

사실 케일은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의 조상격 채소다. 지중해 케일섬이 원산지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는 일종의 케일 개량 종이다. 이렇듯 케일은 다양하게 진화했고 국내에선 주로 쌈케일과 꽃케일이 유통되고 있다. 케일렛은 국내선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선 케일을 녹즙으로 먹거나 쌈채소로 활용하고 있다. 케일은 티오시안네이트 성분 때문에 쓴 맛이 강한데, 공복에 섭취하면 위 쓰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당신의 새해 결심이 더욱 건강하게 먹는 것이라면, 케일렛은 맛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당신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추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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