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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잡는 ‘파워 푸드’ 5가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국내 당뇨 환자 사망률은 OECD국가 중 두번째로 높다. 성인 100명 중 8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그 누구도 당뇨의 안전지대에 있지 않고, 때문에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는 것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돼지감자가 천연 인슐린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살펴보면 혈당을 낮춰주는 기특한 식품들이 우리 식생활 곳곳에 숨어있다.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등 낯선듯 어느정도 친숙해진 ‘외국 먹거리’ 들도 당뇨에 좋은 식품들이다. 당뇨 잡는 ‘파워 푸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콩=사실 콩이야 어디에든 먹어도 좋다. 굳이 당뇨 예방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단백질의 좋은 보고로서 일상에서 자주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하지만 콩의 수 많은 효능 중 당뇨식으로도 좋은 식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데, 지난 2012년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한 컵 분량의 콩을 먹은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가 좋아지고 혈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콩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뇌졸중의 확률도 낮춰주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7그람(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뇌졸중 확률도 7% 낮아진다고. 

▶브로콜리=브로콜리 100g당 들어있는 비타민C는 오렌지보다 많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함유량도 높은데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비타민 A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 A는 시력 뿐만이 아니라 이, 뼈, 피부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여기에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대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혈당 유지에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과 함께 십자화과류 중 하나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십자화과류의 채소를 먹는 것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의 감소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생소한 듯 익숙한 식품으로 국내 식문화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보카도는 몸에 좋은 대표적인 단일불포화지방 식품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당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2008년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기재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보카도와 같은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먹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의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라거스=아스파라거스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다양한 영양적 효능을 가진 식품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반면에 식이섬유는 풍부하게 들었다. 글로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항산화물질도 다량 함유돼 이는데, 이는 노화를 비롯해 당뇨, 심장질환, 암 등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영국 영양저널에 2012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는 혈당 수치를 유지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2012년 오하이오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개의 사과는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40%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사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은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하며, 때문에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자주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당뇨 예방에도 좋은데, 하버드공중보건대가 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개 이상 사과를 섭취하는 이들은 사과를 아예 먹지 않은 이들보다 당뇨 발병률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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