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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경제성장률 3%로 둔화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로 둔화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정부가 25일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올 들어 9월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4분기 성장은 세계경제 둔화 영향으로, 더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 GDP는 4.1% 성장했다. 정부 공식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월 시장 컨센서스인 3.3% 보다 약간 낮은 3.0%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포르 경제는 주변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 특히 국외 변수에 취약해, 세계 경제 침체 여파로 수출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유로존이 약성장, 저인플레가 지속되는 악성디플레이션에 빠질까 우려된다”며 “중국 리스크는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정상화하면 예상 보다 더 급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금융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 미국 금융시장과 기업심리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 산유국인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발 등이 싱가포르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으로 지적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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