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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와 고구마 찰떡궁합인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최근 들어 고구마는 성인병과 다이어트 열풍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항암·항산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구마는 콩, 토마토와 함께 칼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의 원인이되는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혈압으로 내리는 효과가 있다.

실제 고구마와 김치를 찰떡 궁합이라 하여 자주 먹는다. 이는 김치에 있는 나트륨을 고구마가 조절하게되어 영양의 균형을 맞춰줄 뿐만 아니라 혈압까지 조절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올가니카 ‘쫀득한 군고구마’

또 고구마는 당지수(GI)가 낮아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자색고구마의 안토시아닌과 백색고구마의 카이아포 등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전문가들은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유백색 액체인 얄라핀(jalapin)은 변비를 해소해주고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며 “식이섬유는 장내 고형물을 증가시키고 세균의 영양원으로 쓰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인기 걸그룹의 고구마 다이어트 TV 보도, 베스트셀러 ‘먹기만 해도 10kg 가벼워지는 고구마 다이어트’ 등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홍보 사례다.

하지만 고구마는 버릴 게 없고 유익한 존재이지만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김치

고구마는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몸에 전혀 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이지만 많은 양을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구마에 풍부한 비타민A는 매일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피부를 황색 또는 오렌지색으로 바뀌게 할 수 있다. 이는 고구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주변인들에게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이다. 고구마 섭취를 줄이면 곧 정상으로 회복된다.

마지막으로 고구마 과다 섭취는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싱장 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 있는 물질들이 돌과 같은 형태로 굳어져 콩팥 안에 침투해 여러가지 합병증과 고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바로 고구마에 옥살산 성분때문이다.

구로 제통병원 김성웅원장은 “신장결석을 예방하려면 적어도 하루 10잔 이상, 2~3ℓ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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