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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찻잎 분말상태로 타먹는 말차 (Matcha) 효능 주목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미국인들의 커피 사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일본 전통의 ‘말차 (Matcha)’가 새로운 커피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말차는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맷돌에 곱게 갈아 분말 상태로 물에 타 마시는 차를 뜻한다.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A, 토코페롤, 섬유질 등은 잎차로 마실 때에는 40% 정도 섭취될 수 있으나 말차로는 100% 모두 섭취가 가능하다.

외국에서도 이런 말차의 효능에 주목하여 커피 대신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말차 바 (Matcha Bar)를 운영하는 맥스 형제는 커피보다 깔끔하고 독특한 향을 가진 말차의 매력에 푹 빠진 케이스다.

그들은 말차에 시나몬이나 민트 가루를 뿌려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으며, 최근 ‘말차 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들은 내년을 목표로 미국 전역에 말차 바를 더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에서는 단순히 말차를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나 디저트와 조합하여 음식 맛을 살리는 방법으로도 활용되는 추세이다.

뉴욕의 일레븐 웰니스 센터의 프랭크 립만 의사는 “말차는 커피만큼 자극적이지 않아 많이 마셔도 위나 장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전하며 한동안 미국인들의 말차 사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dasol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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