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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러윈 맞아 미국 식탁 점령한 호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미국 식품ㆍ유통업계가 ‘호박’을 전면에 내세운 핼러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령 얼굴을 새긴 호박의 속을 파 안에 촛불을 켜는 ‘잭 오 랜턴’이 핼러윈의 상징물이 된데다 핼러윈 전후로 호박 수확이 막바지에 접어들기 때문에 지금이 호박 먹거리 판매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슈퍼마켓 진열대엔 과자, 초콜릿, 빵, 파스타, 요거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호박맛 식품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 체인 ‘트레이더 조스’는 먹을 수 있는 호박씨를 핼러윈 식품에 포함시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자료=위키피디아]

또 각지의 수제맥주집은 호박맛이 나는 한정판 맥주와 칵테일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호박주와 함께 즐기면 일품인 호박향 전자담배까지 등장했다.

오리건주 현지언론 ‘오리건’은 이 같은 호박 열풍에 대해 “모닝커피부터 샐러드까지 모든 종류의 호박맛 식품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호박의 인기는 식탁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에도 감지되고 있다.

캐런 미시라 메러디스 칼리지 교수는 “판매할 집에 호박향이 나는 초를 켜는 중개업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구매자가 더 편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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