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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샌드위치가 나트륨 섭취 주범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미국인들의 주식이나 다름없는 샌드위치가 나트륨 섭취의 주범으로 떠올랐다.

미국 농무부 소속 농업연구소(ARS) 연구진은 미국인의 주식이나 다름없는 샌드위치가 일일 나트륨 섭취량에 많이 기여한다는 사실을 이달 초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인은 무엇을 먹는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0’를 통해 미국인 49%가 특정한 날에 최소 1회는 샌드위치를 섭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나트륨 일일 섭취 권장량의 1/5을 차지했다.

2010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에서는 하루 최대 나트륨 섭취량을 2,300 mg으로 권고하고 있다. 50세 이상 성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고혈압, 당뇨, 또는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특정 의료대상인에게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1500 mg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과도한 나트륨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상위 2가지 사망원인에 해당되는 심장병 및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 상이하지만 샌드위치 섭취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 중 30~46%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샌드위치 섭취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00칼로리의 일일 열량, 600mg의 일일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ㆍ식이요법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됐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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