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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바꾼 한마디-윌리스 캐러더스> “가능성있는 아이디어가 자라나 확신이 됐다”
그가 만든 제품을 만인이 쓰고 있지만, ‘그’를 알지는 못한다. 하버드대에서 천재 소리를 듣던 화학자 캐러더스는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듀폰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에 불과했지만 서서히 자라나 확신으로 변했다”는 그의 말처럼 나일론의 발명은 우연이 적잖이 작용했다.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강한’ 나일론은 생활에 혁명을 불러왔다. 나일론 스타킹은 발매 첫날 400만컬레가 넘게 팔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발명품이 최고의 상품이 되는 것을 못 봤고, 노벨상도 받지 못했다. 우울증에 시달리다 41세 생일 다음날인 1937년 4월 28일 삶을 마감했다. 나일론(nylon)이란 명칭이 발명자의 비극과 관련, 허무를 뜻하는 ‘니힐(nihil)’에서 따왔다는 얘기가 있지만 정설은 아니다. 

나일론의 뒤를 잇는 신소재를 국내 업체가 제품화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나일론 못지않은 혁명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전창협 디지털뉴스센터장/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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