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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이 다시 초청하면 케네스 배 석방 위해 킹 특사 방북”…킹 특사 18일 방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이 다시 초청한다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곧 방북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혀 다음 주로 예정된 킹 특사의 동북아시아 순방이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억류 1주년을 맞아 “북한이 다시 초청하면 킹 특사는 배씨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임무를 위해 북한 방문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배씨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북한 당국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배씨를 특별사면해 석방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킹 특사는 다음 주부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국 정부가 배씨의 석방을 위해 본격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킹 특사는 1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비정부기구(NGO)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는 지난 8월 말 한ㆍ중ㆍ일 순방 도중 돌연 방북을 추진, 북한 당국과 배씨 석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초청을 막판에 철회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최근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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