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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라 “신흥국 중 韓 등 4개국만 경상수지 증가 유지할 것”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노무라 금융투자는 대외 충격에 대한 민감도에서 한국을 주요 신흥국 가운데 8번째로 양호한 국가로 평가했다. 또 경상수지가 증가가 지속될 4개국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화표시 부채 비율, 외화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구조적 경상수지 규모 등을 기준으로 26개 주요 신흥국들의 대외 충격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을 8번째로 양호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외화표시 부채 비율이 34%로 중국(12.1%), 러시아(13.0%), 이집트(13.3%), 인도(16.0%) 등에 이어 16번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화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7%로 브라질(11%), 필리핀(13%), 페루(14%), 중국(15%) 등에 이어 12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경기를 고려한 국내총생산 대비 구조적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3.9%로 말레이시아(6.4%), 중국(4.8%), 베네수엘라(4.6%)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노무라는 구조적 경상수지와 지난 3년간의 경상수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한국, 베트남, 헝가리, 필리핀 등 4개국만이 앞으로도 경상수지 증가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한국경제의 가계소비가 상반기 중에는 전년보다 증가율이 둔화했으나, 소비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앞으로 가계소비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투자기관은 소비자 심리지수가 작년 12월 99에서 지난 8월에는 105로 상승했고, 2011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던 ‘소비지출전망 CSI’도 올해 여름부터 반등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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