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부동산 개발업체가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주변 공원에 나무를 기증에 화제다. 송파아이파크 시행사인 대원산업개발은 3일 송파구 문정동 중앙공원에서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 인근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 2000여 그루를 기증하고 함께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식목행사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나무심기로 진행되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인근 공원 조성을 위해 식재를 기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에서 대원산업개발이 기증한 나무는 배롱나무, 고려 영산홍, 남천 등 약 2000여 그루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의 경관을 제공하고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 중앙공원은 송파 아이파크와 송파구의 나무심기 행사로 인근 주민들에게 꽃과 나무를 보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송파 아이파크 관계자는 “이번 식재 행사를 송파아이파크가 입주하는 2015년까지 중앙공원에 약 1만주를 추가 식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원산업개발은 중앙공원에 추가 식재와 더불어 폴리우레탄 소재의 트랙을 설치하여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만5000㎡의 중앙공원에 약 1km의 규모로 조성될 산책로는 송파 아이파크 주 출입구와 바로 연결되어 입주민들이 산책과 가벼운 조깅, 개인운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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