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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위협, 가장 공포에 떠는 사람들 봤더니
[헤럴드생생뉴스]북한 당국이 연일 핵공격 위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은 바로 북한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을 비롯 북한 주요도시 주민들이 핵전쟁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 인구밀집 대도시들이 집중 타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자식들을 시골로 내려 보내는 주민들이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다고 했다.

이들 주민들은 요즘 밤잠까지 설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남도의 한 주민은 “여기 국경지역에 오니 이상한 느낌마저 든다”며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서는 “어느 순간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친척들이 있는 시골로 자식들을 모두 내려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북한 당국이 전쟁 위협을 크게 강조하며 주민이동을 모두 차단해 국경지역까지 오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 주민은 도시로 통하는 길들은 모두 무장한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며 적위대 비상소집과 대피훈련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지금 여기(북한)는 당장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라며 “주민들은 이번에 전쟁이 일어나면 무조건 ‘핵전쟁’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과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핵을 쏘면 미국인들 가만히 있겠냐?”며 “어차피 핵이 터지면 다 죽겠는데 훈련이고 뭐고 할 필요가 어디 있냐”는 현지 주민들의 원성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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