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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 고속버스요금…2년반만에 600원 오른다
시외버스 등 내달부터 인상키로
다음달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2년 반 만에 오른다.

국토해양부는 3월 2일부터 시외버스 운임을 평균 5.8%, 고속버스는 4.3%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업계의 운임요율 인상 건의에도 경기침체와 서민부담을 고려해 운임을 동결해왔지만 유류비ㆍ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크게 올라 업계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돼 왔다”고 이번 요금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시외ㆍ고속버스 요금은 실제 운송원가의 92~9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업계에선 운임요율을 일반ㆍ직행형 시외버스는 20.41%, 고속버스는 6.59% 인상을 요구했지만, 물가상승률 범위 안에서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조정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의 경우 최저운임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조정하는 동시에 운행거리에 따른 운임요율을 7.7% 올렸고, 고속버스 요율도 4.3% 인상했다. 이에 다음달부터 시외버스는 서울~여수 노선이 2만4400원에서 2만5700원으로 5.3% 오르고, 동서울~춘천은 6300원에서 6700원으로 6.3% 오른다. 또 고속버스는 일반등급을 기준으로 ▷서울∼부산 2만2600원(600원↑) ▷서울∼대구 1만7000원(700원↑) ▷서울∼대전 9500원(300원↑) ▷서울∼광주 1만7500원(600원↑) ▷서울∼목포 2만300원(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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