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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아파트가 전세난 해결사라고?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올 상반기 전국에서 1만200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올 봄 최악의 전세난이 예고된 가운데 임대 아파트는 주거 안정을 위한 목적이 큰 만큼 적은 비용으로 입주가 가능하고, 관리비도 저렴해 요즘 같은 불황기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평면, 마감재, 단지 배치 등에서 일반 분양 아파트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되면서 기존 저소득층의 거주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수요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내 집처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 공공임대, 국민임대 아파트는 22곳 총 1만219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전환 민간 임대 3331가구 분양=일정기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는 총 3331가구가 예정돼 있다. 청약자격은 기본적으로 무주택가구주이어야 하며,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신도시 B8블록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전용면적 74~84㎡ 총 496가구로 오는 3월 분양한다.

5년 동안 보증금 인상 없어 임대로 살다가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전 가구 4베이(Bay)로, 팬트리 등 곳곳에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중흥종합건설은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1-1생활권 M1블록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 등 전용면적 84~106㎡ 총 1292가구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제천 조망이 가능하며 초·중교가 맞닿아 있다.

▶분양전환 공공임대 4236가구 공급=공공임대는 총 4236가구가 분양된다. 공공임대는 5년, 10년 임대로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청약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 가입자다. LH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하남감일보금자리지구 내 B5블록에서 801가구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로 분납임대로 공급된다. 분납임대는 입주자가 입주 시까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 분납금으로 납부하고, 입주 후 단계적으로 잔여 분납금을 납부해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이전 받는 아파트이다.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진건보금자리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A-3블록 전용면적 77~89㎡ 245가구와 A-4블록 전용면적 78~90㎡ 510가구를 상반기 중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에 한강, 왕숙천, 동구릉 등이 인접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국민임대 4624가구 공급=국민임대 아파트는 4624가구가 공급된다. 기본적으로 해당지역 무주택 가구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80만 원(3인 이하) 이하여야 하며,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다.

SH공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지구 내 7블록에서 전용면적 49~59㎡ 217가구로 구성된 임대 아파트를 3월 중 분양한다. 신분당선 청계역입구 역이 단지와 바로 접하고 있는 역세권 단지로 경부고속도로, 헌릉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A-3블록에서는 LH공사가 전용면적 26~59㎡ 1191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이 인접해 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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