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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올해 콘텐츠에 3961억원…창작인력 양성에 방점
새 정부 출범을 앞둬 한류 관련 정부 지원 사업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큰 그림의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고 이어진다. 즉 한식, 한복, 한옥 등 전통문화를 문화 교류 차원에서 해외에 알리고, 문학(K-Literature), 공연(K-Musical), 공예(K-Crafts), 미술(K-Fine Arts) 등 현대의 우리 문화 전체를 소수 계층이 아닌 세계 다수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새해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 50억달러 수출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콘텐츠 분야에 3961억원을 쏟아붓는다.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모태펀드에 500억원을 새로 출자해 1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콘텐츠공제조합 설립을 본격화해 공제사업을 착수한다. 3차원(3D),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콘텐츠에 578억원이 편성됐다.

한류의 취약점으로 꼽혀 온 원천 스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스토리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9억8000만원에서 올해 31억8000만원으로 3배 이상이다. 이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공모전, 스토리 기획 개발 지원, 마켓 개최, 스토리창작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한류 지역 다변화 계획도 구체화된다. 지난해 선진국 뿐 아니라 신흥개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현지 문화 수요와 한류의 접근법을 파악한 정부는, 올해 한류 상품을 아시아에서 다른 대륙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뮤직네트워크(뮤콘) 조성, 중남미 수출상담회, 저개발국에 콘텐츠 보급 등의 사업을 벌인다.

국제공동제작은 촉진된다. 영화의 통번역과 해외 투자유치,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만화에 40억6000만원, 애니메이션에 65억원이 지원된다.

창작인력 부조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추진된다. 정부는 2017년까지 창의인재 2만명 양성을 목표로, 4대 전략과제, 10대 중점과제를 정했다. 2017년까지 우수 창작인력 1500명 양성 및 ’포스트 창작 지원과정’ 신설, 콘텐츠 수출 전문가 등 글로벌 인재 육성, 창의인재개발원 설립 검토 등이 중점 추진된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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