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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내년에 순익 10% 준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주요 금융지주사의 내년 순익이 올해보다 1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FN)가이드에 따르면 10월부터 증권사들이 추정한 4대 금융지주사(KBㆍ우리ㆍ신한ㆍ하나)의 올해 순익 전망은 8조806억원으로 지난해 이들 금융지주사와 외환은행의 순익 10조4868억원보다 22.9% 줄어든 수치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돼 올해 2월부터 하나금융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내년 순익은 모두 7조3164억원으로 올해보다 9.5%(7642억원)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저금리 기조 속에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하이닉스 지분 매각이익과 같은 일회성 요인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원은 “NIM 하락 추세와 경기 침체 지속 가능성 등으로 은행들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며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와 해외진출, 고령화 사회 대비 상품개발, 새로운 수익원 확보 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대출금리에 나설 가능성이 큰 점도 은행권에는부담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고은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규제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은행업종의 대출성장 부진과 더불어 금리 인하 압박으로 NIM 축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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