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잡종개’ 막말 유명방송인, 인종차별 발언 사과명령
[헤럴드생생뉴스]해충, 잡종개 등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은 호주의 유명 방송인에게 사과 명령이 내려졌다.

14일 호주 언론은 지난 2005년 4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방송2GB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앨런 존스(Alan Jones)에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행정재판소(ADT)가 공개 사과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DT는 “존스는 당시 방송에서 레바논계 이슬람교도에 대해 ‘해충(vermin)’ ‘잡종개(mongrels)’라는 막말을 퍼부으며 증오를 선동했고,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이 같은 명령에 따라 다음주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

애초 지난 2009년 ADT는 존스에게 사과 명령과 함께 1만 호주달러 배상을 결정했으나 존스가 이에 불복, 3년간의 소송전 끝에 법원은 존스에 대해 패소 판결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