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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10명중 1명 ‘지구 최후의 날’ 믿는다
[헤럴드생생뉴스]고대 마야 달력이 오는 12월 21일(금)을 지구 최후의 날로 예언한 가운데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 연방항공우주국(NASA)이 이날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오히려 공포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야후 뉴스가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1명이 지구멸망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선 지구최후의 날을 그린 ‘2012’가 지난달부터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어 관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난징의 한 교수 부부는 전재산을 불우이웃들을 위해 기부, 최후를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저축한 돈을 몽땅 털어 ‘노아의 방주’를 짓는 중국인도 있다. 40대의 이 남성은 “고대 마야인들이 2012년 12월 21일, 칠흑같은 밤이 찾아온 뒤 다음날의 여명은 없을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방주 제작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고대 마야인들이 거론한 이른바 ‘박툰(baktun)’시점을 연상하면서 지구 종말설을 사실상 믿고 있는 모습이다. ‘박툰’이란 고대 마야인들이 사용했던 시간 단위 개념으로 394년 주기를 하나의 박툰으로 보면 마야족들이 제기한 지구 종말일인 2012년 12월 21일이 13번째 박툰에 도래하는 시점이 된다는 것이다. 마야족들은 ‘13’을 공포의 숫자로 여겼다고 내용도 지구종말설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외도 니비루(Nibiru) 소행성이 이날 지구를 향해 돌진, 대재앙을 몰고와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소행성이 21일 태양계 본궤도에 진입한 직후 지구 대기권과 정면 충돌한다는 루머다.

이에 대해 NASA 측은 “니비루는 고대 마야력을 근거로 조작된 허구의 물체에 불과하다”며 “올해 지구를 위협할만한 소행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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