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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 14t 추가 매입..외환보유액 넉달째 사상최대 경신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금을 14t 추가 매입했다. 올 들어 두 번째다. 외환보유액은 넉달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2년 11월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1월중 금 14t을 사들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억8000만달러 규모다. 한은은 앞서 지난 7월에도 16t의 금을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기존 70.4t에서 84.4t으로 늘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전월 0.9% 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 매입으로 세계금위원회(WGCㆍWorld Gold Council)가 발표하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종전보다 4계단 오른 36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을 매입함으로써 투자다변화로 외환보유액 전체의 투자위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금은 실물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국제금융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외환보유액의 안전판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 매입 등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1월 말 기준 3260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넉 달째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

10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화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851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2742억달러), 러시아(5268억달러), 스위스(5216억달러), 대만(3992억달러), 브라질(3778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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