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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비투자 전년대비 1.6%감소...내년에도 1.4%감소 전망. 투자부진 장기화하나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2012년 설비투자 잠정 실적이 129조7000억원으로 연초 계획(135조1000억원)대비 4.0%, 전년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내년도 설비투자 전망치는 127조9000억원으로 올해 잠정 실적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은 4일 발표한 ‘2013년 주요 기업(대기업 858, 중견 641, 중소 1752개) 의 설비투자 전망-2012년도 하반기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계획 조사’ 보고서에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우리경제가 ‘상저하추(上低下墜)’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요 기업에서 설비투자계획 일부를 축소 내지 연기했다”면서 “또한 IT, 자동차 관련 대기업 등의 해외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설비투자가 다소 부진했던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3년간 설비투자를 주도했던 대기업마저 설비투자를 소폭(1.0%) 감소하려는 점에서 우리기업의 투자패러다임이 보수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설비투자 부진요인으로는 ‘대내외 수요부진(36.7%)’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35.6%)’, 그리고 ‘자금부족(17.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16.3%)과 대기업(1.0%)에서 설비투자가가 감소되는 반면 중견기업은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2% 감소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3.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동기별로 보면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투자는 2012년 대비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제품생산 및 설비 확장을 위한 시설투자는 각각 6.3%, 6.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투자패러다임의 변화에다 최근 투자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생산설비를 확장하기 보다는 기존설비를 유지·보수해 사용하려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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