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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 첫날 107가구 신청...온기 도는 은평 뉴타운
입주 후에도 장기간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서울 은평 뉴타운의 잔여 물량이 급속히 해소되는 등 할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사무소 운영을 통해 애로점을 파악하는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초강수를 두자 부동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최대 2억2500만원의 추가 할인 효과를 내세운 가격 메리트가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도 직접 분양상담소에서 계약상담을 진행하며 미분양 조기 해소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은평 뉴타운의 할인 마케팅 전략이 미분양 아파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SH공사에 따르면 20일 은평뉴타운 선착순 분양 접수 첫날 총 107가구가 신청접수를 마쳤다. 이번에 선착순 분양이 실시되는 미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01㎡ 3가구 ▷134㎡ 188가구 ▷166㎡ 424가구 등이다. 


총 신청자 중 23가구는 일시납으로 분양을 신청해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었다. 선납할인은 최초 분양가가 8억1000만~10억700만원인 166㎡는 1억7183만~2억1129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어 나머지 84가구는 분양조건부 전세를 신청했다. 분양조건부 전세는 은평뉴타운 일대의 전세가로 2년을 먼저 살아본 뒤 위약금 없이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계약자는 최대 4년까지 전세로 거주할 수 있다.

이같은 신청 가구수는 총 잔여 가구 615가구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SH공사 한 관계자는 “분양 접수 첫날 미분양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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