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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오바마 승리...재선 확정
6일(미 동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주요 경합주에서 초박빙 승부끝에 재선을 확정지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7시(한국시간 7일 오전9시) 동부지역부터 시작된 주별 개표 결과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일찌감치 앞서고 롬니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 격전지 플로리다주에서 1%포인트로 앞서는 선전을 펼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먼저 개표한 동부의 뉴햄프셔 주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뉴욕주 코네티컷 메릴랜드등 민주당 텃밭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일리노이 미네소타 위스콘신 아이오와주 미시건 뉴멕시코주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중서부와 서부 텃밭에서 롬니에게 한 곳도 빼앗기지않고 당초 예상대로 앞서가면서 CNN 방송과 NBC 방송등 미주요 언론들이 자체 예측 프로그램의 추정에 따라 이날 11시 전후로 오바마 승리를 선언했다.

오바마는 CNN 방송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현재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 270명을 상회하는 281명을 확보해 201명에 그친 롬니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날 자정 현재 최대 경합주는 플로리다주로 오바마가 롬니와 개표율 88%현재 득표율 49%, 49%로 동률이지만 득표수에서 근소하게 앞서고있다.오하이오주에서는 개표율 97% 현재 50%대 49%로 오바마가 박빙 속에서도 다당선을 확정지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4년전 승리의 날처럼 이날밤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 연설을 갖는다. 한편 롬니 캠프는 대형주에서 박빙 승부가 지속되면서 패배를 인정하기 보다 최종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 상원 선거에서는 이날 자정 현재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44석을 확보, 민주당이 1석을 추가하면서 당초 예상대로 민주당의 과반 유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의석을 교체하는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38명, 공화당이 190명으로 공화당이 1석을 추가하는데 그쳐 최종 개표결과 기존의 공화당 과반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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