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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같은 놈은 주문하지마” 막장 쇼핑몰 CEO
[헤럴드생생뉴스] 일본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대표가 고객의 항의 글에 막말로 응수해 비난을 사고 있다.

패션몰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스타트 투데이’의 대표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35)가 그 주인공. 그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떠오르는 젊은 기업가 1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쇼핑몰 고객이 자신의 트위터에 “가격이 1050엔인데 배송료 포함 1750엔이라니. 진심 사기~ 조조타운”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 글을 본 마에자와는 지난달 20일 “사기? 공짜로 상품이 도착한다고 생각해? 너처럼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놈은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아도 돼”라고 일갈했다.

마에자와의 트위터 글은 하루 동안 무려 4000회 이상 리트윗(RT) 돼 퍼져나갔다. 일본 누리꾼들은 “쇼핑몰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고객한테 이러는 건 아니다”, “비싼 배송료에 대해 설명하면 될 것을 감정으로 응수하는 것이 보기좋지 않다”, “조조타운에서 쇼핑할 마음이 싹 달아났다”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비난이 확산되자 마에자와는 하루 만에 “저의 미숙함으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여러분에게 받은 비판과 질책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한 명의 경영자로서 성실하고 품격있게 일하겠습니다.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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