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중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성장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산층 수가 6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소속 연구단체 중국개혁발전연구원의 집행원장 츠푸린(遲福林)은 지난 3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한 개혁 포럼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츠푸린은 또 중산층의 증가는 내수확대에 많은 영향을 미쳐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7∼8%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지난 2011년 말 51.3%에 달해 처음으로 도시인구가 농촌인구를 넘어섰다.
중국개혁발전연구원은 도시화가 계속 진전되면서 앞으로 2억명 이상의 농촌인구가 도시지역으로 추가 이주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츠푸린은 지속적인 도시화와 중산층 증가는 투자와 소비 모두를 자극할 것이라면서 투자는 앞으로 10년간 총 40조위안 증가하고 도시와 농촌지역의 소비는 작년 16조 위안에서 2016년 30조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중산층의 증가로 사회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인권개선과 부패척결, 민주화 등에 대한 목소리를 키워 중국사회 변혁을 가져오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부패가 만연하면서 연줄이 있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 실망한 중국 중산층의 외국 이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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